2014년 2월 2일 일요일

플랜맨 고화질 다시보기












"전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고 알람을 맞춥니다. 그게 이상한가요? 성실한거지."
  
 6:00 기상, 밤새 흐트러진 침구 다림질. 6:35 샤워, 드라이기로 욕실 물기 제거. 8:00 옷 입기, 8:30 출근, 8:42 횡단보도 건너기... 예측불가능하고 무질서하며 세균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정석(정재영)은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추고 계획대로 사는 평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아저씨 내가 도와줘요? 나 그 언니랑 엄청 친한데." 
 
 자신과 똑 닮은 그녀(차예련)와 운명적인 짝사랑에 빠진 정석. 그러나 그녀는 정석의 계획적인 면이 싫다며 거절하고, 의사는 충격에 빠진 정석에게 변화를 권유한다. 짝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정석은 평생 처음으로 '무계획적인 삶'을 결심하고, 그녀의 후배 소정(한지민)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이름을 알게 된지 37시간하고 13분 만에, 그런 황당한 제안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소정은 하루 만에 정석의 인생을 뒤집어 놓는다. 급기야 출근 8년 7개월 26일 만에 처음으로 지각을 한 정석. 알람 없는 그의 인생은 순식간에 꼬여 가지만, 웬일인지 정석의 주변인들은 환호성을 보낸다. 급기야 소정은 정석에게 상상도 못했던 이상한(?) 제안을 하는데...
 
 단 한번도 계획 없이 살아본 적 없는 정석.
 과연, 그는 난관을 극복하고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